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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몬스터 (2)
스마트 안경 전쟁 (웨어러블, 삼성전략, 저커버그)

메타 레이밴 스마트 안경이 1년에 700만 대 팔리는 동안, 500만 원짜리 애플 비전 프로는 누적 50만 대에 그쳤습니다. 저도 과거 기어 VR을 직접 써봤던 사람으로서, 이 숫자가 그냥 통계로 읽히지 않았습니다. 비싸고 무거운 미래보다 가볍고 평범한 안경이 이겼다는 것, 몸으로 이미 알고 있던 결론이었거든요.웨어러블의 한계, 직접 겪어봤습니다2010년대 중반, 삼성이 오큘러스와 손잡고 내놓은 기어 VR(Gear VR)을 직접 구매해서 써봤습니다. 여기서 기어 VR이란 갤럭시 스마트폰을 헤드셋 전면에 끼워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의 웨어러블 기기입니다. 처음 착용했을 때의 그 경이로움은 지금도 기억납니다. 그런데 20분이 지나자 목이 뻐근해졌고, 기기 발열이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4. 20:00
AI 글래스 시대 (착용감, 부품 생태계, 소프트웨어 종속)

VR 헤드셋을 처음 박스에서 꺼내던 날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눈앞에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그 감각은 분명 '미래가 왔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15분도 지나지 않아 콧등이 눌리기 시작했고, 여름이 되자 그 기기는 방 한구석 신세가 됐습니다. 삼성과 구글이 2026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AI 글래스를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제 머릿속에 제일 먼저 떠오른 건 그 먼지 쌓인 헤드셋이었습니다.15분도 못 버텼던 착용감, 이번엔 다를까솔직히 저는 처음에 이 제품도 비슷한 결말을 맞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2013년에 나온 구글 글래스가 괴상한 디자인과 반나절도 못 가는 배터리로 처참하게 실패했던 걸 직접 지켜봤기 때문입니다. 제가 직접 써봤던 VR 기기들도 무게가 조금만 늘어도 착용 시간이 급격히 ..

카테고리 없음 2026. 8. 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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