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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클러스터 (2)
미국 반도체의 한계 (장비 수급, 인력난, 클러스터)

미국이 527억 달러(약 70조 원)를 반도체에 쏟아붓고도 인텔 오하이오 공장 가동을 2030년으로 밀어낸 이유가 뭘까요. 돈 문제도 아니고, 기술력 문제도 아닙니다. 제가 직접 공장 운영을 해보면서 절감했는데,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따로 있습니다. 장비 납기, 숙련 인력, 그리고 협력사 생태계. 이 세 가지가 미국의 발목을 잡고 있고, 그게 우리 국민연금과도 직결되는 이야기입니다.장비 수급: 돈을 내도 줄을 서야 한다반도체 초미세 공정의 핵심은 EUV(극자외선 노광장비)입니다. 여기서 EUV란 Extreme Ultraviolet의 약자로, 머리카락 굵기의 수천 분의 1 수준으로 얇은 회로를 실리콘 위에 새기는 장비를 말합니다. 이 장비 없이는 최첨단 반도체 칩을 만들 수 없습니다.문제는 이 장비를..

카테고리 없음 2026. 8. 15. 10:00
AI·반도체 인재 (의대쏠림, 인센티브, 협력생태계)

한국이 반도체와 AI에서 진짜 승부를 걸려면 기술보다 먼저 풀어야 할 숙제가 있습니다.최고 인재들이 의대로만 몰리는 현실입니다. 중국은 명문대 전자공학과 대학원생이 학교 한 곳당 약 1,000명에 달하는데,우리는 KAIST 전체를 합쳐도 그 수준입니다. 저도 이 수치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좀 아찔했습니다.퍼스트 무버(First Mover) 시대에 사람이 없으면 전략도 예산도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의대 쏠림이 반도체·AI 경쟁력을 갉아먹는 이유한국의 이공계 위기를 숫자로 보면 상황이 더 선명해집니다.미국·중국과 비교했을 때 고급 반도체·AI 엔지니어 수가 약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있습니다.단순히 연구 속도가 느려진다는 문제가 아닙니다. 반도체 팹(Fab), 즉 실제 칩을 찍어내는 대규..

카테고리 없음 2026. 8. 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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