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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샤니 블로거입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자동화 툴과 에이전틱 방식을 업무에 결합해 보기 전까지만 해도,
AI를 '좀 더 빠른 검색 도구'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써보니, 단 몇 달 만에 작업 효율이 수 년치 격차로 벌어지는 감각이 피부로 느껴졌습니다.
AI가 생산성 도구에서 전략적 무기로 격상되는 이 시점에, 그 격차가 어디서 벌어지는지 제 경험과 함께 짚어 보겠습니다.
에이전틱 AI — 생성형 AI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
저도 처음엔 AI를 단순 보조 수단으로 봤습니다. 홍보 문구 초안을 뽑거나 시안 이미지를 빠르게 만드는 정도였죠.
그런데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실제 업무 흐름에 연결하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여기서 에이전틱 AI란?
단순히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까지 하는 AI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유럽행 항공권 알아봐 줘"라고 하면 예전엔 정보만 줬지만, 이제는 결제까지 완료해 버리는 수준입니다.
2023년부터 우리가 써온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시대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생성형 AI란?
텍스트·이미지·영상 등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AI를 말하는데,
AI가 생성한 결과물이 사람의 것과 큰 차이가 없어진 이 시점이 곧 생성 단계의 종료를 의미합니다.
이제 시작되는 것은 에이전틱 단계, 즉 '실행'의 AI입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Model Context Protocol)의 등장입니다.
MCP란?
AI 에이전트가 기존에 존재하는 앱들과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인터페이스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AI가 카카오톡, 캘린더, 쇼핑 앱 등 우리가 쓰는 모든 서비스를 직접 조작할 수 있게 되는 다리 역할입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복잡한 시장 데이터 조건별 알림 설정이 대화 몇 번만으로 자동화되는 걸 보고 솔직히 멍해졌습니다.
- 생성형 AI : 콘텐츠·코드 생성까지 (2023~2025년)
- 에이전틱 AI : 생성 + 실행·결제·계약까지 (2026년~ 진행 중)
- 피지컬 AI : 디지털을 넘어 물리 세계 실행 (휴머노이드 등, 근미래)
앤트로픽(Anthropic)이 발표한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에이전틱 AI가 가장 먼저 대체하는 직군은 비즈니스·금융·IT·법률 분야입니다(출처: Anthropic).
아이러니하게도 이른바 '고학력 전문직'이 1순위라는 뜻입니다.
수능 만점을 받아도 에이전트가 더 잘하는 직무가 먼저 사라진다는 역설. 저는 이게 단순한 공포 마케팅이 아니라
지금 현실이라는 걸 업무 현장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생산성 격차 — 몇 달 만에 수 년치가 벌어지는 이유
매장 운영과 데이터 분석을 병행하면서 가장 먼저 체감한 건 속도의 차이였습니다.
예전 같으면 외주를 주거나 며칠을 밤새워야 했던 자동화 코드 작업이,
AI와 대화 몇 번만으로 즉시 실행되는 걸 경험하고 나서 제 머릿속엔 하나의 질문이 생겼습니다.
"이걸 쓰는 사람과 안 쓰는 사람의 격차는 얼마나 빨리 벌어질까?"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는 개념이 이 격차의 핵심입니다.
바이브 코딩이란?
C++이나 파이썬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 없이, 일상 언어로 AI에게 말을 걸어 코드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키보드를 제대로 못 치는 분도 하루 이틀 만에 앱을 만들어 낸 사례가 실제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올해 하반기부터는 바이브 코딩을 넘어 에이전틱 코딩(Agentic Coding)으로 전환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AI가 사람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코드를 개선하고 배포하는 단계를 말합니다.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많은 분들이 "AI 도구 잘 쓰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단순히 도구를 잘 다루는 것이 아니라 에이전트를 얼마나 많이 '운영'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이 글을 쓰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조건별 알림을 보내는 에이전트가 24시간 돌고 있다면,
그렇지 않은 경쟁자와의 정보 격차는 하루가 다르게 커집니다.
2030년에는 인터넷 트래픽의 토큰 사용량 80%를 에이전트가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사람은 잠을 자지만 에이전트는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골드만삭스 리포트에 따르면,
전쟁 중에도 AI 관련 데이터 센터 설비 투자는 오히려 증가했습니다(출처: Goldman Sachs).
기존 경제학 교과서라면 불확실성이 높을 때 기업들은 투자를 줄인다고 배웁니다.
그런데 AI 레이스에서 뒤처지는 것이 오히려 더 큰 리스크라는 인식이 이 상식을 뒤집어 버린 것입니다.
AI 투자가 전통적 경제 논리를 재편하는 증거라고 저는 봅니다.
투자 전략 — A2A 경제에서 개인이 살아남는 법
에이전틱 AI가 본격화되면 비즈니스 구조가 B2C(기업 대 소비자)에서 A2A(에이전트 대 에이전트)로 재편된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A2A란 사람이 직접 쇼핑하거나 계약하는 게 아니라,
각자의 에이전트끼리 협상하고 거래하는 경제 구조를 말합니다.
이 구조에서 중간 업무자, 중간 회계사, 중간 법무 담당자의 역할은 점점 얇아집니다.
결국 자본·에너지·기술을 소유한 사람이 에이전트를 풀어 돈을 버는 구조가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두 가지 시각이 팽팽히 맞선다고 생각합니다.
"AI가 생산성을 극대화해 모두가 풍요로워진다"는 낙관론과,
"자본을 가진 소수만 혜택을 보고 나머지는 소득 기반을 잃는다"는 비관론입니다.
역사를 보면 생산성 혁명이 올 때마다 양극화가 먼저 확대됐습니다.
산업혁명도, IT 혁명도 그랬습니다. AI 혁명이 이 패턴을 깨줄 것이라는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저는 봅니다.
그렇다면 준비되지 않은 개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두 가지 방향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적응력, 즉 리질리언스(Resilience)입니다.
리질리언스란?
어떤 변화가 와도 빠르게 회복하고 전환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한 분야에 깊이 파고드는 것 못지않게, 빠르게 포기하고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는 능력이 앞으로는 훨씬 중요해집니다.
두 번째는 금융 투자입니다.
내가 다니는 산업이 AI에 잠식당하더라도, 그 AI 인프라를 만드는 기업의 주주가 되면 그 성장의 일부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직업 소득만이 전부가 아닌 시대가 이미 시작됐습니다.
피구세(Pigouvian Tax)에 대한 논의도 이 맥락에서 읽어야 합니다.
피구세란?
특정 기업이 이익을 독점하면서 사회 전체에 비용을 전가할 때, 그 외부 비용만큼 세금을 부과해 균형을 맞추는 제도입니다.
AI로 수혜를 보는 빅테크·반도체·에너지 기업이 극소수인 반면,
AI가 만드는 실업·양극화의 비용은 사회 전체가 부담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가 합의해야 실행 가능한 이 제도가 지금 당장 현실화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개인의 준비가 더욱 절실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에이전틱 AI가 생성형 AI랑 뭐가 다른 건가요?
A. 생성형 AI는 텍스트·이미지·코드를 만들어 주는 단계였다면,
에이전틱 AI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결제·계약까지 합니다.
항공권을 '검색해서 알려주는' 것과 '예약까지 완료해 버리는' 것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써보니 이 차이는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Q. 고학력 전문직이 먼저 대체된다는 게 사실인가요?
A. 앤트로픽의 내부 보고서에서도 이 점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에이전틱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직군은 건설·배관 같은 물리 작업이고, 비즈니스·금융·IT·법률은 대체 우선 순위에 올라 있습니다. 역설적이지만, 높은 교육을 요하는 사무직일수록 먼저 영향을 받는 구조입니다.
물론 피지컬 AI가 본격화되면 이 구분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Q. 바이브 코딩은 비전공자도 정말 할 수 있나요?
A.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키보드를 거의 못 치는 분도 하루 이틀 만에 앱을 만들어 낸 사례가 실제로 있습니다.
바이브 코딩은 프로그래밍 언어 없이 자연어로 AI에게 지시하는 방식이라,
진입 장벽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낮아졌습니다. 다만 결과물의 품질을 검증하고 개선하는 능력은 별도로 키워야 합니다.
Q. AI 시대에 투자 말고 개인이 준비할 수 있는 게 있나요?
A.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립니다.
특정 기술을 깊이 파야 한다는 쪽도 있고,
빠르게 갈아타는 유연성이 더 중요하다는 쪽도 있습니다.
저는 특정 직군에 종속되지 않는 메타인지 능력, 즉 내가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하고 빠르게 배우는 능력이 지금으로선 가장 범용적인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결론
AI가 가져올 변화를 두고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사이에서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써보면서 느낀 건 단순합니다. 이 기술을 얼마나 빨리, 얼마나 깊이 자기 일에 연결하느냐에 따라
자산과 소득의 격차가 수 년치씩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기술 격차가 자산 격차가 되고, 자산 격차가 계층 격차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이전 혁명들보다 훨씬 짧습니다.
사회 제도와 규제가 이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지금,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은 에이전트를 실제로 운영해 보는 것,
그리고 내가 속하지 못한 산업의 성장에 금융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아마존 신대륙"을 책으로만 읽은 사람과 직접 가본 사람의 차이처럼, 지금은 직접 써보는 것이 가장 빠른 준비입니다.
참고 : 유튜브 "지식 인사이드" 중 AI 시대 자산격차, 고작 '이 차이'로 확 갈린다 지식인초대석: 합석 EP.10 (김대식 X 오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