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공장 가동률이 47%까지 떨어진 회사가 1년 만에 테슬라와 6조 원짜리 계약을 체결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캐즘(Chasm) 한파 속에서 ESS용 LFP 배터리 라인으로 빠르게 전환하며 AI 데이터 센터 전력 수요 폭발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른 과정을 직접 겪었던 제조 현장 경험과 함께 냉정하게 짚어봤습니다.1. 캐즘이 덮친 공장, 라인을 껐어야 했을까?제가 전자기기 신제품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수치가 나빠지는 것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그냥 라인 세우자"는 말이 회의실 테이블에 올라오는 순간이었어요. 그 말이 나오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숫자 앞에서 사람이 먼저 꺾이거든요.LG에너지솔루션의 공장 가동률 흐름을 보면 그 감각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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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5. 20:02
